'양귀비' 판빙빙, “장동건보다 곽재용 감독!”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0.09 08: 02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각기 다른 영화로 두 번이나 레드카펫을 밟았던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판빙빙은 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양귀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중국 기자는 지난 6일 저녁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영화 ‘양귀비’의 왕리홍, ‘마이웨이’ 장동건-오다기리 조와 함께 섰던 경험에 대해 물었다. 그는 “기쁘게 생각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수준이 높다보니 여기에 참여하는 것만 해도 기쁘다”면서 “내 생각엔 곽재용 감독이 제일 잘 생겼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영화 촬영을 앞두고 감독님에게 양귀비 사랑해 달라 했는데 감독님도 자기를 사랑해 달라 하셨다. 내 마음 속엔 곽 감독이 가장 잘생겼다. 애정 증명하기 위해 휴대전화 배경으로 내 사진 올려놓으셨다”며 웃었다.   또 판빙빙은 “곽 감독 귀여우시다. 짓궂은 의견을 많이 내시는데 뭔가 다른 양귀비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은 지도 해주셨으면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양귀비 역을 맡아 특유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양귀비는 중국을 대표하는 절세미인으로 왕의 총애를 받았으나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비극적 인물이다. 이에 대해 판빙빙은 “양귀비는 계속 연기하고픈 캐릭터였다. 드라마에서 양귀비 이미 한 적 있는데 또 다른 양귀비 하게 돼 기쁘다. 우리 뿐 아니라 중요한 배우들도 참여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한편 ‘양귀비’는 중국 최고의 미녀였던 양귀비와 당명황의 사랑을 중심으로 궁궐 내에서 전개되는 여러 음모와 전쟁 등을 다룬 작품이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의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rosecut@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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