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200% 돼 있을 것이다." SK 주장 이호준이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호준은 7일 문학구장 1층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항상 이맘 때쯤에는 느긋했다"고 웃은 후 "한국시리즈 보너스 갖고는 아무래도 선수들이 만족하지 못했나 보다"고 뼈있는 농담을 드러냈다. 지난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한 것에 대한 뿌듯함을 은근히 강조한 기선 제압이었다. 이어 이호준은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꺼번에 차지하려는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가을에는 컨디션이 200%로 끌어올려져 있을 것이다. 역시 돈맛을 알았기 때문이 아니겠나. 좋은 경기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웃음을 통해 출사표를 강하게 던졌다. letmeout@osen.co.kr 인천=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