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출신 서인국, MBC도 입성...'아이콘'서 첫무대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10.07 16: 03

20주년을 맞아 뜨거운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13집 정규앨범으로 다시 돌아온 김건모가  MBC '아름다운 콘서트'를 찾았다. 김건모는 국민가수의 타이틀에 걸맞은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건모는 ‘어제보다 슬픈 오늘’과 ‘자서전’을 부르며 20년의 음악인생이 녹아든 한층 성숙된 신곡을 소개한 한편, 자신의 히트곡 메들리로 원숙미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진 토크에서는 쉽게 이야기 할 수 없었던 MBC '나는 가수다' 하차 이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는 등 20주년을 기념해 그 동안의 활동을 회상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건모는 데뷔 당시 우스꽝스러운 개인기를 보여 달라는 MC의 무리한 요구에도 흔쾌히 응하며, 20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유쾌한 모습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MBC 음악프로그램에 첫 발을 내딛는 '슈퍼스타 K' 출신 서인국은 ‘부른다’로 여심을 흔드는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위대한 탄생'의 백새은은 싱글 ‘밝은 미소’로 때 묻지 않은 음색을 자랑했으며, 손진영과 함께 ‘It's gonna be rolling’을 듀엣으로 부르며 이젠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로서의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프로젝트 그룹 더 컬러스(강인원, 이치현, 권인하)의 향수 어린 레퍼토리는 중장년층의 가슴을 울렸다. 강인원의 ‘매일 그대와’, 이치현의 ‘다 가기 전에’, 권인하의 ‘사랑이 사랑을’, 그리고 더 컬러스의 ‘비 오는 날의 수채화’는 가을날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무대로 꾸며졌다. 감미로운 뮤지션들의 화려한 라이브 무대는 9일 밤 12시 40분 '아름다운 콘서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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