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 전세대란이 계속되면서 불가피한 이사 때문에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포장이사를 기준으로 한번 이사할 때 드는 평균 비용이 50~100만 원 정도 되는 점을 감안하면 서민들에게는 2년 마다 돌아오는 전세 계약기간은 때마다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부담이 되는 이사비용을 지불하면서도 포장이사로 인한 피해사례는 해나마 늘고 있어 서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안전보고서에 따르면 포장이사를 경험한 서울 및 주요 거점도시 거주자 350명을 대상으로 ‘포장이사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69.4%가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피해 방지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들이 일부 마련되어 있지만 실제로 피해를 입은 이후에는 그 보상이 쉽지 않아 피해 예방이 최선책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 옥션 이사몰 윤순구 대표는 “포장이사 중 이삿짐의 파손, 분실, 훼손 등의 피해도 조심해야 하지만 이사 후 정리정돈 부실, 추가요금, 수고비 요구 등도 사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포장 이사 업체를 선정 시 아래 10가지만 꼼꼼히 따져 봐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1. 기존 이용자의 사용 후기를 확인한다. 2. 관허 이삿짐 업체인지 확인한다. 3. 지나치게 낮은 가격은 서비스 품질을 의심하고 다시 알아본다. 4. 귀중품은 따로 보관한다. 5. 계약은 반드시 서면으로 한다. 6. 할인 쿠폰 사용 여부를 확인한다. 7. 계약서에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기재한다. 8. 피해 발생 시 현장에서 확인서를 받는다. 9. 이사를 위한 모든 일정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확인한다. 10. 추가로 부가되는 요금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agnes@osen.co.kr 삼성이사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