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정준하는 원래 친한 형, 유재석은 친해지고 싶은 형"[16회 BIFF]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0.07 17: 22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오직 그대만’으로 스크린에 컴백하는 배우 소지섭이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소감을 전했다. 소지섭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를 너무 무겁게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 이미지를) 막 탈피하려 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은 재미있어 보이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데 대해서는 “사실 촬영이 매우 힘들었고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닌 것 같았다”면서 숨겨진 일화를 공개했다. 소지섭은 “멤버들 모두 웃으면서 촬영하지만 그 안에서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더라”면서 “한 사람이 앞에 나서 웃기면 뒤에 있는 사람들은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을 수 밖에 없고, 앞에 나간 사람이 웃기지 못해도 ‘내가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을 웃게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닌다”면서 “개그맨들을 정말 존경한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친분에 대해선 “준하 형과는 원래 친했고 재석이 형과는 친해지고 싶다”면서 “길과는 힙합을 좋아해서 가끔 메시지를 보낸다. 나중에 곡을 부탁할 수도 있어서”라고 답했다. 소지섭은 “영화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요즘 계속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있다”면서 “배우, 감독, 스태프들 등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 만큼 결실을 보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영화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한효주)가 만나 운명을 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 극 중 소지섭은 전직 복서 출신으로 어두운 과거를 지닌 남자 ‘철민’으로 분해 연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는 희생적인 사랑을 연기했다.  소지섭과 한효주의 아름답지만 슬픈 사랑 이야기 ‘오직 그대만’은 20일 개봉한다. tripl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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