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65) 감독이 '슈퍼 탤런트' 손흥민(19)이 뛰고 있는 함부르크 SV의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함부르크 지역지인 는 7일(이하 한국시간) ‘히딩크, 올센, 하지만 모니츠?’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히딩크 감독을 마르텐 올센, 히카르도 모니츠과 함께 함부르크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후보로 올렸다. 함부르크는 지난 9월 20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미하엘 외닝 감독을 경질했다. U-23팀을 이끌던 카르도소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함부르크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서 1승 1무 6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함부르크의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은 히딩크 감독과 아인트호벤, 첼시에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는 "함부르크가 히딩크 감독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의 높은 연봉을 함부르크가 감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다른 후보인 올센 감독은 2000년부터 덴마크 대표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모니츠 감독은 잘츠부르크에서 1군 감독으로 갓 데뷔한 초보 지도자다. 박지성, 이영표를 아인트호벤으로 영입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시킨 히딩크 감독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손흥민을 지도하게 될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