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정유미, '부일영화상' 男女주연상 '영예'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0.07 19: 32

올해 ‘부일영화상’이 선택한 남녀 주연배우들은 류승범과 정유미였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는 ‘제20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임권택 감독, 배우 안성기 강수연 씨 등 영화인은 물론 각계 각층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남우주연상은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에서 열연한 류승범이 차지했고 여우주연상은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에서 빼어난 연기를 선보인 정유미가 받았다. 류승범은 ‘부당거래’에서 검사 주양으로 분해 황정민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활약을 인정받아 ‘제15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키도 했다.  이와 함께 ‘옥희의 영화’ 속 정유미는 대학 동기 진구(이선균)와 송 교수(문성근), 이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영화과 학생 옥희가 돼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1958년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출범해 1950~60년대 부산지역 최대의 문화행사로 자리 잡은 시상식이다. 그러나 TV보급 확대로 영화산업이 안방극장에 밀리는 시대 흐름을 극복하지 못하고 1973년부터 2007년까지 34년간 중단됐다가 2008년에 이르러서야 부활했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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