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아이콘' 신영록(24)이 오랜만에 축구장 나들이를 했다. 신영록은 7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 축구대표팀의 평가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신영록이 축구장에 나선 것은 사고로 쓰러진 지난 5월 8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대구전 이후 처음이다. 무려 152일 만의 일이다. 신영록은 부모와 남동생 그리고 소속팀 제주 관계자와 함께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번 나들이는 몸 상태가 호전된 신영록의 의지에 따라 진행됐다. 신영록이 제주를 통해 폴란드전을 보고 싶다고 요청했고, 이 요청을 전해 받은 대한축구협회가 스카이박스 한 칸을 내주면서 성사된 것.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신영록이 하루 빨리 축구 선수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경기장에서 축구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