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백승철 인턴기자]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폴란드와 평가전을 가졌다. 후반 기성용이 폴란드 수비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에서 다시 한 번 변화를 꾀했다. 논란 속에서 이동국을 추가발탁하고 서정진 이승기 이현승 등을 새롭게 발굴한 것. 여기에 곽태휘와 조병국을 발탁해 수비의 안정을 꾀했다. 잦은 부상으로 대표팀과 인연이 멀어졌던 손흥민의 복귀도 눈에 띈다. 발목을 다쳐 지난 3차 예선 1~2차전에 합류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하며 다시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한편 성남 복귀전에서 부상을 당한 김정우는 제외됐다.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광래 감독은 원톱 공격수로 이동국을 좌우 측면에 지동원(선덜랜드)와 박주영(아스날)을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포지션 변화도 고무적이다.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움직임을 보였던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다. 조광래호는 오는 11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를 앞두고 최고참 이동국의 존재는 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