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MF 패스와 DF 공격 지원 불합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0.08 00: 46

"미드필드가 문제다. 압박을 풀 수 있는 패스가 전혀 없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폴란드와 친선 경기서 박주영이 2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며 2-2로 비겼다. 폴란드와의 역대 전적서 1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3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서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경기를 지켜본 신문선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문제점으로 미드필드를 꼽았다. 신 위원은 "미드필드가 문제다. 압박을 풀 수 있는 패스가 전혀 없었다. 윤빛가람도 몸이 무겁고 기성용도 평소와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폴란드가 수비 중심적으로 운영했다. 포백이 절대 나오지 않았다. 그동안 했던 팀과는 다르다. 독일도 고전한 팀이다. 우리가 상대 플레이에 대한 해법을 못찾았다"고 덧붙였다. 공격진에 대한 평가는 좋았다. 신 위원은 "이동국과 박주영, 지동원 자체는 상당히 좋았다. 슈팅이나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 볼키핑, 패스, 몸싸움 모두 괜찮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비진에 대해서는 반대였다. 신 위원은 "이재성의 공격이 전혀 없다. 홍철도 불안하다. 좌우 풀백 때문에 박주영과 지동원의 공격이 없다"며 "이재성은 지동원이 공을 갖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이재성이 측면 수비수가 아니라 혼란스러운 것 같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빨리 나와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서울 월드컵경기장=백승철 인턴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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