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2골 넣어서 자신감 얻었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0.07 22: 34

'캡틴' 박주영(26, 아스날)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박주영은 7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긴 뒤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박주영의 활약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폴란드에 0-1로 끌려가던 후반 21분과 31분 잇달아 연속골을 뽑아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주영은 "내가 원하던 플레이를 했다"면서 "전반전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친 것은 아니지만, 후반 들어 우리가 반격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주영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동국과 호흡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피력했다. 박주영은 "(이)동국이 형은 볼 컨트롤과 패스 등에서 확실히 여유가 있었다"며 감탄한 뒤 "조광래 감독이 주문한 대로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나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폴란드전 활약이 소속팀 아스날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전 경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대표팀 활약상보다는 소속팀 훈련의 결과가 중요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박주영은 "런던으로 돌아가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 다음에 선택은 아르센 웽거 감독의 몫이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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