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움' 서정진, "한 경기 잘했다고 경쟁 유리하지 않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0.07 22: 52

"한 경기를 잘했다고 주전 경쟁서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폴란드와 친선 경기서 박주영이 2골을 넣어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지만 후반 38분 동점골을 내주고 2-2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쿠웨이트와 2014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서 1-1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폴란드와 역대 전적서는 1승 1무를 기록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서 1승 1무를 기록 중인 한국은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3차전을 갖는다. 이날 서정진은 대표팀의 골에 모두 관여했다. 후반 21분 박주영의 동점골은 물론, 32분 박주영의 역전골까지 모두 이끌어 낸 것. A대표팀 첫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한 것. 경기 후 만난 서정진은 "A대표팀에서 뛸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다. 지고 있던 상황에서 도움을 기록해 다행이다"며 "경기 전 많이 긴장했는데 형들의 조언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서정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한 경기를 잘했다고 주전 경쟁서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A대표팀에서 살아남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서울 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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