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동국이 형이 기회 많이 줬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0.07 23: 02

"(이)동국이 형이 나에게 기회를 많이 주었지만 내가 결정짓지 못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폴란드와 친선 경기서 박주영이 2골을 넣어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지만 후반 38분 동점골을 내주고 2-2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쿠웨이트와 2014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서 1-1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폴란드와 역대 전적서는 1승 1무를 기록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서 1승 1무를 기록 중인 한국은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3차전을 갖는다. 이날 지동원은 선발로 출전해 전후반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동원은 전반에는 측면 공격수로, 후반부터는 전방으로 올라가 골을 노렸다. 경기 후 만난 지동원은 "전체적으로 괜찮은 경기였다. 다만 개인 플레이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내가 왜 이럴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동국이형이 나에게 기회를 많이 주었는데 내가 결정짓지 못했다"면서 "동국이형은 정말 좋은 선수다"고 이동국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동원은 전반과 후반에 달라진 공격진의 모습에 "딱히 전술의 변화는 없었다. 단지 선수 교체로 조금씩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에 선수들이 제대로 맞아 떨어지며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서울 월드컵경기장=백승철 인턴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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