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자 군단' 잉글랜드가 웨인 루니(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고전했지만 무승부를 기록하며 유로 2012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잉글랜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드고리차서 열린 몬테네그로와 유로 2012 예선 G조 경기서 후반 29분 루니가 퇴장을 당한 뒤 동점골을 내주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예선 전적 5승 3무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몬테네그로(12점)와 승점차를 6점차로 유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유로 2012 본선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전반 11분 애슐리 영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시오 월콧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영이 헤딩으로 연결해 몬테네그로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잉글랜드는 전반 31분 대런 벤트가 루니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그렇지만 잉글랜드의 상승세는 전반전이 끝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 잉글랜드는 엘사드 즈베로티치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29분 루니가 상대 수비수 미오드라그 주도비치를 발로 가격하며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세를 점한 몬테네그로는 후반 추가 시간에 안드리아 델리바시치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FC 서울의 공격수 데얀은 후반 19분 교체 출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