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면모를 보이며 체코 원정에서 완승을 거두고 유로 2012 본선에 조 1위로 진출했다. 스페인은 8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서 열린 체코와 '유로 2012' 조별 예선 I조 7차전에서 후안 마타와 사비 알론소가 잇달아 골을 터트리며 2-0 완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위 체코(승점 10점)와 승점차를 11점으로 벌리며 I조 1위를 확정, 유로 2012 본선행을 일궈냈다. 스페인은 조별 예선 7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무적함대'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완벽하게 스페인이 주도한 경기였다. 스페인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마음껏 펼쳤다. 스페인의 점유율은 70%가 넘었고 슈팅은 총 12개로 체코(3개)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스페인은 전반전에 일찌감치 승부를 냈다. 전반 6분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후안 마타는 왼발 슈팅으로 체코의 골망을 가르며 스페인 공격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사비 알론소가 마타와 반대편인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에 반격을 꾀하던 체코였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후반 25분 토마시 후브슈만이 심각한 파울을 저지르며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한 것. 결국 체코는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며 홈에서 스페인의 완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FIFA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