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3'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가수 윤종신이 이승철보다 독한 독설로 참가자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슈퍼스타K3'는 월드 베스트 팝 미션으로 톱9에서 두명이 탈락하게되는 생방송 경연을 펼쳤다. 이에 9팀의 도전자들은 각자 선택한 팝을 개성있게 불렀다. 이들을 매의 눈빛으로 심사하던 윤종신은 따끔하면서도 세밀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윤종신은 탈락한 이건율에게 "왜 이노래를 선곡했는지 모르겠다. 목소리가 퍼져나가고 안틀리고 하려는 느낌이다. 고음을 보여준것도 아니고 톤도 안맞고 밋밋했다. 재미없던 무대였다"며 일침을 가했다. 또 이정아에게는 "과감하려는 것이 보였지만 하다마는 느낌이다. 목소리가 갈라지는 것이 매력있는데 겁을 먹어서 그 소리를 터뜨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승철과 윤미래가 "주종목을 만났다. 목소리가 아름다웠다"고 말한것과는 상반된 심사평이다. 합격한 참가자들에게도 윤종신의 충고는 계속 됐다. 크리스에게는 "크리스의 얇은 목소리가 이 노래와 어울리지 않았다. 크리스가 우리말 노래를 했을때의 감동보다 덜했다. 무난한 느낌이다"고 말했고 신지수에게는 "초반 음정이 좋지않았던 것은 들어서 알거다. 프로듀서가 필요한 사람이다. 음정이 흔들리고 노래가 흔들리고 눈빛도 흔들렸다. 안타깝다"고 심사평을 내놨다. 윤종신은 이날 이승철과 윤미래의 심사평과는 다소 상반된 의견을 내놔 눈길을 끌었고 무조건적인 독설보다는, 충고로서 도전자들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대다수도전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으나 일부 도전자들은 얼어붙어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goodhmh@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사진] '슈퍼스타K3'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