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독일에 1-3 패배... 유로 2012 본선행 '위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0.08 09: 21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터키가 독일에 패하며 A조 3위로 추락했다. 터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서 열린 독일과 '유로 2012' A조 9차전 홈 경기서 1-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터키는 이날 패배로 카자흐스탄을 4-1로 격파한 벨기에에 승점 1점차로 본선 직행 또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2위 자리를 내주며 유로 2012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한편 독일은 예선 한 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9전 전승을 올리며 유로 2012의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터키로서는 오는 12일 열리는 아제르바이잔과 마지막 경기서 총력전을 벌여 무조건 승리를 따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벨기에는 같은 시간 독일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전반적으로 점유율과 슈팅수에서 터키는 독일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지만 내용의 질이 달랐다. 독일은 전반 36분 마리오 고메스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21분 토마스 뮐러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경기 주도권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터키는 후반 34분 하칸 발타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후반 41분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패배를 인정해야만 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히딩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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