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로 전 SK 코치, 내년 라쿠텐 타격코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10.08 10: 17

지난 8월까지 SK 와이번스 타격코치로 활약했던 타시로 토미오(57) 전 요코하마 1군 감독대행이 내년에는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라쿠텐 유니폼을 입는다.
7일 일본 에 따르면 타시로 전 감독대행은 내년 시즌부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라쿠텐의 2군 타격코치로 합류할 예정이다. 라쿠텐은 리그 최하위인 2할4푼2리에 머물 정도로 부진한 팀타율을 기록하며 리그 5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리그 최소인 395득점, 공동 5위인 53홈런으로 심각한 타격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라쿠텐은 요코마하 2군 코치시절 다무라 히토시, 무라타 슈이치 등 강타자를 길러냈던 타시로 전 대행을 부르기로 6일 결정했다. 호시노 감독은 "대포가 없다면 만드는 수밖에 없다"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2군 육성의 필요성을 판단했다고.
라쿠텐 관계자 역시 "지금 단계에서는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지만 타시로 전 감독대행이 후보 중 1명이라고 인정했다. 라쿠텐은 이미 1군 타격코치를 오쿠보 히로모토 전 세이부 코치에게 맡기기로 결정한 상태.
타시로 전 감독대행은 요코하마의 전신인 다이요 시절 6년 연속 20홈런을 치는 등 주포로 활약했다. 은퇴 후 1997년 요코하마 2군 타격코치로 취임, 여러 타자들을 육성했다. 올 시즌부터 SK에서 코치로 활약했으나 지난 8월 사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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