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첫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의 영예를 안았다. 밀워키 블루어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고 1969년 구단 창단 후 41년 만에 첫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애리조나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서 9회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회말 나이저 모건의 끝내기 중전 안타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밀워키는 디비전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며 1969년 구단 창단 이래 첫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애리조나였다. 애리조나는 3회 저스틴 업튼의 우월 솔로포로 먼저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밀워키는 4회 모건의 우중간 2루타와 라이언 브라운의 볼넷, 리키 윅스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제리 헤어스톤의 깊숙한 2루수 뜬공 때 모건이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유니에스키 베탄코트의 1타점 중전 안타로 2-1을 만든 밀워키. 그러나 믿었던 마무리 존 액스포드가 윌리 블룸키스트에게 1루측 동점 번트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거의 다 들어왔던 경기를 연장으로 흘려보낸 밀워키였으나 그들 또한 상대 마무리 J.J 푸츠를 공략했다. 10회말 1사 후 카를로스 고메스의 좌전 안타를 때려낸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득점 찬스를 마련했다. 볼카운트 2-2에서 타석의 모건은 푸츠의 5구 째를 받아쳤고 이는 중견수 쪽으로 흘러가는 안타가 되었다. 그 사이 2루 주자 고메스가 홈을 밟으며 밀워키 구단 사상 첫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이 결정되었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