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이만수 "선발 김광현, 최대한 오래 끌고갈 것"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10.08 13: 51

"김광현은 가능한 오래 던지게 할 생각이다". 한 번 에이스는 영원한 에이스다. 8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질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SK 이만수(53) 감독대행은 1차전 선발 김광현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갈 뜻을 밝혔다. 이 대행은 "김광현은 오래 던질 것"이라며 "일단 가능한 되는 데까지 던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최근 등판인 3일 대구 삼성전에서 4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부상 복귀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투구수는 48개. 이 대행은 "지금 김광현 컨디션은 그날(3일 등판)과 다를 게 없다"면서 "체력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오랜만의 등판에서 갑작스레 많은 투구수가 김광현에게 부담이 될 것 같지 않냐는 질문에 이 대행은 "본인이 60-70개 정도 투구수를 기록한다면 그건 100개 이상 던질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라며 "그런(투구수) 생각 없이 김광현을 길게 끌고갈 것"이라고 에이스 김광현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여줬다. 또한 중간 계투로는 정대현, 마무리로는 엄정욱이 나선다. 이 대행은 "정대현은 시즌 막판과 마찬가지로 중간에서 조기 투입될 수 있다"면서 "다만 다른 선수와는 달리 2이닝 가량 몸을 풀고 쉬어줘야 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준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엄정욱은 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마운드에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cleanupp@osen.co.kr 인천=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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