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가 FA컵 결승에서 뛸 확률은 반반이다". 신태용 성남 일화 감독이 지난달 25일 군 복무를 마치고 가진 첫 경기서 왼쪽 무릎 인대를 다친 김정우의 몸상태를 전했다. 성남은 오는 15일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리는 FA컵 결승 수원 삼성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8일 강원 FC와 경기 전 신태용 감독은 "김정우가 FA컵 결승에 나설 확률은 반반이다"고 밝혔다. 김앤송 유나이티드서 재활치료 중인 김정우는 10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 신태용 감독은 "김정우가 공을 가지고 운동을 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다. 김정우가 나올 경우와 안 나올 경우에 대비해 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성남 관계자는 "지난 6일 김정우와 통화를 했다. 선수 본인은 뛰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하지만 아직 김정우도 자신의 몸 상태를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정우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진 감독은 "모든 초점을 FA컵에 맞추고 있다. 강원과의 경기에서 부상자가 나오지 말아야 하는데 걱정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bal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