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펜터 완봉승' 세인트루이스, 필라델피아 꺾고 NLCS 진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0.08 15: 31

세인트루이스가 '우승후보' 필라델피아를 탈락시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크리스 카펜터의 완봉 역투로 1-0 승리를 거덨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06년 이후 5년만의 진출. 선발 카펜터의 역투가 대단했다. 9이닝 동안 110개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필라델피아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2회 1사 2루, 4회 2사 1·3루 위기를 실점없이 잘 넘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1번타자 라파엘 퍼칼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터뜨린 뒤 스킵 슈마커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이날 경기 유일한 점수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7전4선승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갖는다. 필라델피아는 선발 로이 할러데이가 8이닝 동안 126개 공으로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완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침묵 속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필라델피아는 세인트루이스에 발목이 잡혀 우승의 꿈이 물거품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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