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성(26, 일본명, 리 다다나리)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일본에 승리를 안겼다. 일본은 지난 7일 일본 홈즈 스타디움 고베서 열린 베트남과 친선 경기서 이충성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한 수 아래의 베트남을 상대로 주축 선수 모두를 기용하지 않았지만 가가와 신지와 하세베 마코토, 나가토모 유토 등 핵심 선수들은 투입했다. 그 정도면 베트남을 상대하는데 충분하다는 판단이었던 것. 그 판단은 맞는 듯 했다. 전반 25분 후지모토 준고가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후 올린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충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베트남의 골망을 갈랐다. 그렇지만 후반의 일본은 달라졌다. 5명의 선수를 교체한 까닭인지 호흡이 맞지 않았다. 일본과 달리 베트남은 호흡을 맞춰가며 날카로운 역습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그렇지만 베트남은 문전에서의 해결 능력이 부족, 결국 일본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호주는 이날 홈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친선 경기서 전반에만 4골을 넣으며 5-0 대승을 거뒀다. sports_narcoti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