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중일 대표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고, 강제규 감독이 7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300억 대작 ‘마이웨이’가 사상 최초로 공개됐다. 장동건은 8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마이웨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 촬영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장동건은 “캐릭터와 연결돼 있는 전투 장면들이 많고, 유럽 라트비아에서 촬영할 때는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날씨, 기후 때문에 촬영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워낙 오랜만에 영화를 하셔서 개인적으로 감을 잃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넓어진 것 같다”면서 강제규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아울러 장동건은 “관객들도 분명 좋아할 영화”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동건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또래 일본인 타츠오마와 마라톤 라이벌 관계이면서도 꿈을 버리지 않는 조선 청년 ‘준식’으로 분했다. 강제규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것 외에도 한중일 대표 배우들의 만남, 칸 영화제에서 개최한 제작보고회에서의 뜨거운 반응 등 ‘마이웨이’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로 12월 개봉 예정이다. tripl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