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9년 연속 전국체전 3관왕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08 20: 57

'한국 여자역도의 간판' 장미란(28, 고양시청)이 전국체전서 9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장미란은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전 역도 여자일반부 +77㎏급에서 합계 275㎏(인상 125㎏ 용상 150㎏)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장미란은 2003년 제84회 대회 이후 전국체전에서 9년 연속 3관왕에 올라 한국 여자역도 최강의 위용을 확인했다. 장미란은 여고부에서 경기한 2000년과 2001년에도 3관왕을 차지했다. 일반부로 첫 출전한 2002년에는 인상에서 문경애(당시 서울)과 같은 115㎏을 들고도 계체에서 뒤져 용상과 합계 금메달 2개만을 목에 걸었다. 이로 인해 장미란이 전국체전에 출전해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0년부터 무려 12년 연속이 된다. 그 동안 전국체전에서 목에 건 금메달도 35개나 된다. 인상 3차 시기에서 125㎏을 들어 올려 117㎏을 들었던 박혜현(25, 공주시청)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장미란은 용상에서도 2차 시기에 150㎏을 들고 일찌감치 3관왕을 확정했다. 용상 2차 시기만에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장미란은 부상 방지를 위해 용상 3차 시기에 나서지 않았다. 박혜현은 합계 267㎏(인상 115㎏ 용상 152㎏)으로 은메달을, 안소영(19, 한국체대)은 합계 243㎏(인상 102㎏ 용상 141㎏)을 들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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