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프로젝트 '마이웨이', 12월 韓 시작으로 1월 日中美 개봉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0.09 08: 22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중일 대표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고, 강제규 감독이 7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300억 대작 ‘마이웨이’가 12월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미국, 유럽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강제규 감독은 지난 8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마이웨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한국은 12월 중, 일본에선 1월 14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개봉 일정을 소개했다. 강 감독은 “중국과 미국이 현재 날짜를 조정 중에 있는데 1월 말경이 될 것 같다. 유럽에서의 개봉 시기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권을 팔아서 그 지역의 배급사가 배급하는 형태가 아니라 현지 배급사와 힘을 합해 개봉하는 직배 형태로 다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300억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에 관련된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강 감독은 “전체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이란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이야기 속에 마라톤이라는 매개가 들어오는데 이 부분만 허구다. 사실과 허구가 적절하게 섞여있다”고 덧붙였다. 강제규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것 외에도 한중일 대표 배우들의 만남, 칸 영화제에서 개최한 제작보고회에서의 뜨거운 반응 등 ‘마이웨이’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거대한 스케일로 담아낸 ‘마이웨이’는 12월 중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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