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훈녀'가 누구야? '투혼' 이색 홍보 '화제몰이'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0.09 09: 47

휴먼 코미디 ‘투혼’ 속 등장인물 윤도훈의 유니폼을 입은 일명 ‘윤도훈녀’가 서울과 부산에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과 3일 서울 일대에는 ‘투혼’ 윤도훈(김주혁)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열성팬을 자처한 ‘윤도훈녀’가 깜짝 출몰했다. 이들은 잠실야구경기장을 시작으로 대학로, 명동, 종로, 홍대, 등 서울 각지에 등장해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돌려 세웠다. 영화 이미지가 담긴 작은 선물을 나눠주고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투혼’의 대박 흥행을 기원했다. ‘윤도훈녀’의 행보는 서울에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5일 한화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 또 다시 등장한 10명의 ‘윤도훈녀’들은 관중석에서도 인기 만점이었다. 이날 사직 구장은 전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쥔 롯데자이언츠의 응원 열기로 더욱 뜨거웠고 경기 역시 롯데자이언츠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가져가며 ‘부산 갈매기’들과 ‘윤도훈녀’들은 함께 열띤 응원을 펼쳤다. ‘윤도훈녀’를 만난 시민들은 “영화가 개봉하면 꼭 보러 오겠다”, “김주혁과 김선아가 나오는 야구영화라니 기대된다”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활약한 ‘윤도훈녀’의 습격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투혼’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상영 중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투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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