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코미디 ‘투혼’에 출연한 이호연이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호연은 ‘투혼’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사고를 치는 롯데 자이언츠 전직 에이스 윤도훈(김주혁) 후배 영만 역을 맡았다. 극중 영만은 사고뭉치 선배 도훈과 그의 아내 오유란(김선아)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난처해하는 인물. 아내와 별거 중인 도훈과 함께 살며 원하지 않게 그의 수발까지 드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이번 영화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이호연은 지난해 김상진 감독의 ‘주유소 습격사건 2’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감독과 또 한 번 인연을 맺었다. 촬영 당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김 감독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또 올해 개봉을 앞둔 제작비 200억 원 대의 ‘마이웨이’에 조연급으로 캐스팅 돼 촬영을 마친 상태다. ‘투혼’에 이어 ‘마이웨이’까지 캐스팅 된 이호연은 안정된 연기력을 통해 이후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그는 ‘투혼’ 홍보차 김 감독과 함께 서울을 비롯한 각 지방 행사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으며 예정된 모든 무대인사에도 참석 중이다. 한편 김주혁, 김선아 주연의 ‘투혼’은 지난 6일 개봉해 전국 각지에서 절찬리에 상영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원가 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