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9일 문학야구장에서 열렸다. 4회말 선두타자 박진만 삼진아웃 처리되며 아쉬워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SK 송은범(27)과 KIA 로페즈(36)가 첫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줘 쫓기는 입장이 된 SK로서는 2차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그런 만큼 송은범의 피칭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그에 반해 로페즈는 1차전에서 윤석민의 완투승으로 인해 상대적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KIA는 지난해까지 4년 중 3번의 가을 잔치서 '리버스 스윕'으로 두 번의 한국시리즈 패권을 거머쥐었고 한국시리즈행 티켓도 쥔 바 있는 SK이기에 1승을 잊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 한편 SK는 시즌 종반 김성근 전 감독의 사퇴로 내홍을 앓았고, KIA는 시즌 중반 1위에서 4위로 떨어지는 심각한 성적 하락을 겪었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8~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2연전이 열리고 하루를 쉰 뒤 11~12일 광주구장에서 3, 4차전이 이어진다. 4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14일 문학구장으로 돌아와 최종전을 벌인다. / ajyo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