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아역배우에 대한 법률 제정하고 싶다”[16회 BIFF]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0.09 16: 58

영화 ‘너는 펫’의 주연 배우 장근석이 액션 ‘삼총사 3D’을 들고 방한한 로건 레먼과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조우했다. 장근석은 9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BIFF village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오픈토크에 참석해 아역배우로서 느꼈던 아쉬움을 전했다. 장근석은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한데 대해 “대한민국에서 아역을 한다는 건 해외와 매우 다르다”면서 “저의 과거를 돌이켜보니 정신없이 달려왔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국은 아역배우에 대한 촬영시간이라던가 학교 등 법적인 규정이 없다. 아침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촬영하고 심지어 학교를 빠져가면서 연기를 한다”고 해외 환경과 비교했다. 장근석은 “언젠가는 미래의 아역배우들을 위해서라도 그에 대한 법률을 만들고 싶다. 그 친구들의 시간과 자유를 지켜주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로건 레먼은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하면서 자랐지만 배우라는 것이 던져주는 화려함으로부터 다소 벗어나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부모님께서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연기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언젠가는 영화를 만드는 작업의 일부를 하길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tripl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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