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는 펫’의 주연 배우 장근석이 액션 ‘삼총사 3D’을 들고 방한한 로건 레먼과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조우했다. 장근석은 9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BIFF village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오픈토크에 참석해 “내 인생에서 음악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노래, 악기에 소질이 많지는 않지만 음악을 매우 좋아한다”면서 “음악 듣기는 영혼을 스캐닝하는 작업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젯밤에도 아무 계획없이 해운대에서 기타를 한시간 정도 쳤다”면서 “총 15만800원을 벌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함께 무대에 선 로건 레먼 역시 “영화에서 음악은 매우 중요하다. 음악은 영화의 전체적인 톤을 설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나 역시 음악을 매우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 로건 레먼은 “거장 작곡가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오히려 영화와 더 큰 사랑에 빠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건 레먼은 “내가 맡은 역할을 연구하면서 스스로 작곡을 하기도 한다”면서 “그 음악을 들으면서 내가 해야 하는 배역의 분위기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triple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