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는 펫’의 주연 배우 장근석이 액션 ‘삼총사 3D’을 들고 방한한 로건 레먼과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조우했다. 장근석은 9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BIFF village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오픈토크를 통해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장근석은 “나도 영화 학도기 때문에 지금까지 13개 정도의 시나리오 써 놨다”면서 “더 늦기 전에 (영화 감독에) 도전해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단편영화를, 내년에는 중편 영화를 찍을 계획”이라면서 “일본에서 낼 내 노래의 뮤직비디오도 직접 찍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근석은 “부산 국제영화제에 처음으로 왔다. 내 영화를 가지고 오고 싶어서 참았다”면서 “이런 자리를 통해 좋은 친구(로건 레먼)를 만나서 반갑다. 이제 아시아의 프린스를 넘어 세계로 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장근석은 환호하는 팬들에게 “내가 할리우드 못갈 거 같아?”라며 허세를 떨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장근석, 김하늘 주연의 영화 ‘너는 펫’은 주인과 애완남으로 만난 남녀가 단순한 사랑을 넘어 내면의 성장을 찾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극 중 장근석은 미모와 능력을 겸비했지만 유독 대인관계와 연애에 있어서는 숙맥인 여자주인공 ‘지은이’(김하늘)의 애완남 ‘강인호’로 분해 알콩달콩한 러브 스토리를 그려나간다. 절대권력 주인님 김하늘과 정체불명의 펫 장근석의 야릇한 동거기로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는 영화 ‘너는 펫’은 후반작업을 거쳐 11월 개봉될 예정이다. tripl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