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분께서 새 감독으로 오셨다. 다음 시즌 전력을 다하겠다". 두산 베어스 투수진 맏형 김선우(34)가 김진욱 신임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비췄다. 두산은 9일 "팀의 제8대 감독으로 김진욱 투수코치를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김진욱 신임 감독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천안 북일고와 동아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84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1992년까지 통산 221경기에 출장해 53승 71패 16세이브(평균자책점 3.61)를 기록했다. 현역 은퇴 뒤에는 분당 중앙고 감독, 구리 인창고 창단 감독을 거쳤고 2007년부터 두산 베어스 코치로 활동했다. 올 시즌에는 2군 투수코치로 시작한 뒤 1군 불펜코치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올 시즌 16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3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선우는 투수진 맏형으로서 새 감독을 환영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주저 앉았던 만큼 다시 팀을 추스르고 상위권에 복귀하는 데 힘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코치로 재직하실 때도 선수들과 소통이 원활했던 분이다. 좋은 분이 감독으로 오셨으니 다음 시즌 동료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힘을 쏟겠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