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극 중 유아인 많이 때려...팬들에 미안" [제16회 BIFF]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0.09 17: 30

영화 ‘완득이’의 주연 배우 김윤석이 극 중 유아인을 때리는 역할이 많아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9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BIFF village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야외 무대인사를 가졌다. 김윤석은 "유아인이 이번 영화에서 내가 담임으로 있는 반의 학생으로 나온다. 유아인이 반항아이면서도 말이 없고 애늙은이 같은 캐릭터를 맡아, 내가 유아인을 끄집어내는 역할을 한다. 그 과정서 내가 유아인을 많이 괴롭히고 때리기도 한다. 유아인 팬들에 용서를 구한다"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극 중 나는 유아인의 멘토고 유아인은 멘티다. 쉬운 이야기로 이번 영화의 주제는 멘티와 멘토의 관계가 상호교류 된다는 점이다. '평등한 시각으로 바라보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영화의 주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완득이'는 그늘에 숨어있는 게 편한 열여덟 살의 반항아 ‘완득’과 그런 완득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려는 독특한 선생 ‘동주’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김윤석은 입만 열면 막말, 독특한 교육 철학, 세상에 반항하는 문제 많은 선생이지만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는 노총각으로 돌변,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개성과 인간미 넘치는 교사 김윤석과 거칠지만 깊은 속내의 반항아 유아인의 연기 호흡이 기대되는 영화 ‘완득이’는 10월 20일 개봉한다. goodh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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