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령' KIA 이종범(41)이 포스트시즌 최고령 야수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종범은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10회초 대타로 출장하며 만41세 1개월 24일로 역대 포스트시즌 야수 최고령 출장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8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최고령 홈런을 터뜨린 최동수로 만 40세 27일. 최동수가 이날 선발 출장하며 40세 28일로 기록을 하루 더 늘렸지만, 연장 10회초 이종범이 경기에 나오며 곧바로 기록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투수로는 2007년 한화 송진우가 만 41세 7개월 28일로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구원 등판한 게 최고령 출전으로 기록돼 있다. 이현곤을 대신해 10회초 1사 1루 찬스에서 대타출장한 이종범은 그러나 정우람의 초구를 끌어당겨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종범은 10회말 수비부터 곧바로 3루수 박기남으로 교체됐다. waw@osen.co.kr 인천=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