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9일 문학야구장에서 열렸다. 연장 11회말 2사 만루 이호준이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정근우의 환영을 받으며 환호하고 있다.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줘 쫓기는 입장이 된 SK로서는 2차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KIA는 지난해까지 4년 중 3번의 가을 잔치서 '리버스 스윕'으로 두 번의 한국시리즈 패권을 거머쥐었고 한국시리즈행 티켓도 쥔 바 있는 SK이기에 1승을 잊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 한편 SK는 시즌 종반 김성근 전 감독의 사퇴로 내홍을 앓았고, KIA는 시즌 중반 1위에서 4위로 떨어지는 심각한 성적 하락을 겪었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8~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2연전이 열리고 하루를 쉰 뒤 11~12일 광주구장에서 3, 4차전이 이어진다. 4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14일 문학구장으로 돌아와 최종전을 벌인다. / ajyo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