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1회 혈투의 승자는 SK 와이번스였다. SK는 9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연장 11회 터진 이호준의 끝내기 중전 안타에 힘입어 3-2,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 설욕에 성공한 SK는 시리즈 전적을 1-1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가 끝난 뒤 SK 이만수(53) 감독대행은 "오늘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선수들이 잘 알다시피 굉장히 악조건 속에 하고있는데 잘 해주고 있다"고 선수단에 공을 돌렸다. 이어 이 대행은 "특히 고마운 것은 선발 송은범"이라며 "굉장히 (오른 팔꿈치가) 안 좋은 상태지만 본인이 이 악물고 계속 던지겠다고 했다. 결국 본인이 결국 6회까지 던지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지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행은 "당초 3차전에서 끝내고 싶었지만 1승1패를 했다"면서 "선수들이 잘 해줘서 4차전에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cleanupp@osen.co.kr 인천=민경훈 기자,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