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장동건 "배우와 아빠로서의 길 잘 조합하고파"[제16회 BIFF]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0.09 20: 19

영화 '마이웨이'를 이끌어가는 세 남자 강제규 감독, 주연배우 장동건, 오다기리조가 부산 해운대 앞에서 만났다. 장동건은 9일 오후 7시 30분 부산 해운대 BIFF 빌리지 야외무대서 영화 '마이웨이'의 '세 남자에게 듣다' 오픈 토크 자리서 "나의 '마이웨이'는 인간 장동건으로서 사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동건 개인의 '마이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배우로서의 길만이 나의 마이웨이라고 생각했다. 예전에 배우로서 인정 받고 좋은 배우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 열심히 했다면 최근에는 인간 장동건으로 잘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이 생겼기 때문에 배우의 길과 아빠로서의 길을 잘 조합해 하나의 길로 만드는 것이 지금의 숙제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제규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것 외에도 한중일 대표 배우들의 만남, 칸 영화제에서 개최한 제작보고회에서의 뜨거운 반응 등 ‘마이웨이’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거대한 스케일로 담아낸 ‘마이웨이’는 12월 중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goodh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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