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UAE전서는 변형 스리백 포기?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0.10 07: 25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서는 변형 스리백을 포기하는 것일까. 조광래(57)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UAE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에서 수비 라인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일 폴란드와 평가전에서 큰 실망감을 남긴 변형 스리백의 포기다. 중앙 수비수 출신인 이재성을 오른쪽 측면 풀백으로 내세웠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전문 풀백인 최효진의 출전이 점쳐지고 있는 것. 9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이런 분위기가 감지됐다. 대부분 주전 선수들로 구성된 노란 조끼팀의 수비 라인으로 홍철 이정수 홍정호 최효진이 나섰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포백 라인이다. 조광래 감독이 포백을 앞세우는 까닭은 효율성에 그 배경이 있다. 3차 예선 B조에서 2전 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UAE를 상대로 수비의 안정을 꾀하는 변형 스리백을 구사하는 것은 오히려 손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광래 감독은 "공격적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안정적으로 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훈련을 지켜본 뒤 (수비 조합 및 베스트 일레븐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광래호는 10일 오전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 투숙한 뒤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훈련에 나선다.  stylelomo@osen.co.kr 최효진-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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