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정유미 주연 영화 '도가니'(황동혁 감독)가 4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달리며 4주째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켰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권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주말이었던 8~9일까지 '도가니'는 전국 33만 5495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374만 306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일찌감치 손익분기점(150만명)을 넘은 '도가니'는 4주째 1위라는 롱런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 하정우, 박희순, 장혁 주연 법정 스릴러 '의뢰인'이 장식했다. 같은 기간 전국 29만 7708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45만 6121명을 나타냈다. 김주혁, 김선아 주연 '투혼'(전국 7만 2779명, 누적 12만 802명)은 3위에 올랐다. 4위는 할리우드 영화 '리얼 스틸'이 차지했고 전도연, 정재영 주연 '카운트다운'이 5위에 올랐다. 이처럼 '도가니' 신드롬 속에 박스오피스 5위권 내 한국영화가 네 편이나 이름을 올린 '한국영화 강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10월 둘째 주 극장가다. 특히 '도가니'는 영화를 넘어 사회적 파장으로까지 이어져 당분간 흥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