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후 유럽서 뛰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원샷원킬' 박주영(26, 아스날)이 군입대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박주영은 9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데일리 스타에 실린 인터뷰에서 “군복무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2년 뒤 유럽을 떠나야 하는데, 아스날은 마무리를 위한 최적의 팀이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이적을 앞두고 유럽클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박주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빅 4'로 꼽히는 아스날서 자신의 전성기를 보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박주영은 "축구는 계속 할 것이다. 대신 군 팀에서 뛰어야 한다"고 대체 복무에 대해 언급한 뒤 "군대 제대 후엔 다시 유럽에 오는 건 힘들 것이다"고 예측했다. 박주영은 "하지만 뭔가 흥미로운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며 유럽리그 재도전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다. bal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