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51) 알 와슬 감독이 카를로스 테베스(27,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을 포기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360'과 인터뷰에서 "테베스의 영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마라도나 감독이 테베스의 영입을 포기한 까닭은 이적료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 측이 출전 거부 파동을 일으킨 테베스를 내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이적료를 낮출 의향은 없기 때문이다. 테베스의 이적료는 최소 4000만 파운드(약 731억 원)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마라도나 감독은 "우리가 쓸 수 있는 돈은 테베스 이적료의 5%에 불과하다"면서 "테베스는 너무 비싼 선수다"고 고개를 저었다. 한편 알 와슬의 포기와 달리 테베스 쟁탈전은 더욱 뜨거워질 분위기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인터 밀란과 파리 생제르맹 등이 테베스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판 맨체스터 시티로 불리는 파리 생제르맹은 올 여름 거액의 베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어 테베스의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