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 대회에서 경기 도중 타이거 우즈(미국)를 향해 핫도그를 던진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 골프장에서 열린 4라운드 경기 도중 7번 홀 그린에서 31세 남자가 우즈를 향해 핫도그를 던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핫도그는 그린 위까지 올라갔지만 우즈를 맞히지 못했고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곧바로 경비 요원에게 제압당했다. 2009년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자택 인근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를 낸 뒤 각종 성 추문이 불거져 곤욕을 치른 우즈가 경기 도중 이런 공격을 당한 것은 처음이다. 우즈는 "웬 남자가 핫도그를 들고 그린 쪽으로 달려왔다"며 "처음엔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소동을 일으킨 남자는 우즈에게 던진 것이 아니라 그냥 공중을 향해 던졌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