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연맹, '제2 박태환 찾기' 런던 프로젝트 가동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10 11: 02

대한수영연맹은 10일 "2012년 런던올림픽을 대비한 1단계 프로젝트로 2011년 10~11월 유럽 및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2011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에 국가대표 선수들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대상 선수는 최규웅 장규철 최혜라 백수연 정다래 김서영 김혜진 등 총 7명이다. 안병욱 경영대표팀 수석코치와 안종택 코치가 선수단을 이끌고 오는 13일부터 유럽-아시아 월드컵 투어 대회에 나선다. 스웨덴 스톡홀름(10월 15~16일, 13~25일), 러시아 모스크바(10월18~19일), 독일 베를린 대회(10월 22~23일)에 출전할 예정이다. 유럽 투어 후 일주일 여 동안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싱가포르(11월 4~5일, 10월31일~11월14일) 중국 베이징(11월8~9일) 일본 도쿄(11월 12~13일)등 아시아 쇼트코스에 도전한다. '400m의 레전드' 박태환이 걸었던 성공의 레이스를 따라간다. 박태환은 아테네올림픽 직전인 2005년 스웨덴 독일 러시아 일본 등에서 열린 6개 쇼트코스 투어 대회에 잇달아 나서며 경기력과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 대표팀은 세계 무대에서 실전 경험을 통해 턴과 스피드 등 부족한 점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2개월간 빡빡한 경기 일정을 쉴 새 없이 소화하며 체력 및 정신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잦은 세계 무대 경험을 통해 '우물 안 개구리'에 머물렀던 선수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의 효과 역시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은 13일 오전 10시 태릉선수촌에서 박태환, 노민상 중원대 교수(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마친 직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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