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들, "신인왕은 오세근"...이구동성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0.10 12: 22

김선형(서울 SK)과 최진수(고양 오리온스), 함누리(인천 전자랜드) 등 신인 3인이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을 뽑았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0일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서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KBL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참여해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오세근과 김선형, 최진수, 함누리 등도 데뷔하는 자신들의 심정을 밝혔다. 오세근은 "너무 기대를 많이 받아 부담스러운감이 없지 않아 있다.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김선형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준비를 많이 했다. 감독 대행님도 많이 믿어주시고 형들도 밀어주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진수와 함누리도 마찬가지였다. 팀이 우선이었다. 최진수는 "다른 팀보다 비시즌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코칭 스태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팀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함누리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을 위해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신인상 후보를 뽑아달라는 부탁에 오세근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은 한 목소리를 냈다. 대학시절부터 국가대표팀에 꼽히며 주목을 받았던 오세근이 그 주인공. 김선형은 "(오)세근이 형이 가장 유력하지 않나 싶다"고 했고, 최진수도 "다연히 세근이 형이다"고 했다. 함누리 또한 "부담을 더 주기 위해 세근이 형을 뽑아야겠다"고 밝혔다. 오세근은 "대학교 때 팀 동료를 제외하면 최진수가 될 것이다"며, 자신을 강력한 신인상으로 뽑아준 선수들의 반응에 "아마도 대학 때 봤던 걸 그대로 말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프로는 대학과 다른 세계다. 그 때와는 다를 것 같다. 세 선수가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백승철 인턴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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