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자살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던 고(故) 한채원(본명 정재은)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배경이 전해졌다. 10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는 고 한채원 사인을 두고 "우울증과 자신의 신변을 비관한 자살로 보인다"며 "지난 2007년 매니저를 사칭한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 사기를 당했다"고 해석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한채원은 연예 활동 기간 동안 세 번이나 이름을 바꾸면서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싶어했다. 또 자살하기 직전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 그만 아프고 그만 울고 싶어"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2년 KBS 드라마 '고독'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故 한채원은 MBC 일일시트콤 '논스톱3'에 출연했고 가수로도 활동했다. pontan@osen.co.kr 한채원 미니홈피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