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정훈이 또다시 일요일 밤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OCN '뱀파이어 검사' 2화 '죽음의 시나리오' 편은 시청률조사회사 TNmS 케이블 유가구 집계 기준 평균 시청률 2.33%, 최고 시청률 2.82%를 기록했다. 첫 회에 이어 또 다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30대 여성 시청층은 3.57%까지 올라가며 여성 시청자들에 크게 어필했다. 지난주에 이어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점령하며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제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스릴러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감독이 시체로 발견되며 흥미진진한 수사가 펼쳐졌다. 감독과 사이가 안 좋았던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스릴넘치는 연예계 뒷 얘기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뱀파이어 검사 민태연(연정훈)은 감독의 죽음이 그가 찍던 미제 살인사건과 관련되었다는 것을 직감하고, 영화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해 스릴 넘치는 수사를 펼쳤다. 결국 성공에 눈이 먼 영화감독이 친구인 형사와 함께 짜고 자신의 시나리오대로 살인을 저지른 후 이를 소재로 한 영화를 직접 찍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더욱이 영화 속 살인 시나리오와 극중 실제 사건이 얽히고 설키며 범인과의 쫓고 쫓기는 두뇌싸움은 최고의 관전포인트였다는 평가. 이 과정에서 톱 여배우로 출연한 신인 여배우 송민정은 피칠갑을 한 채 비키니를 입고 구르고 칼에 찔리는 등 열연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미존뱀검’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호평 받고 있는 연정훈은 더욱 깊어진 표정연기와 고뇌하는 뱀파이어 검사의 모습을 소름끼치도록 잘 표현해냈다. 뱀파이어의 자태와 느낌 또한 더욱 파워풀해지고 섹시해졌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의견이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앞으로 여동생의 미스터리한 죽음의 비밀과 뱀파이어가 된 사연을 조금씩 풀어나갈 것을 암시,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뱀파이어 검사' 2화는 14일 밤 12시 OCN에서 다시 볼 수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OC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