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항명 사건으로 인해 그라운드서 설 곳을 잃은 카를로스 테베스(27)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테베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서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교체 투입 지시를 거부해 파문을 일으켰다. 테베스는 이후 구단 수뇌부와 면담에서 출전 거부가 아닌 만치니 감독의 지시를 알아 듣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복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테베스는 현재 고향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서 근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 풋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테베스를 '맨체스터 시티 악몽'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보도했다. 미러 풋볼은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테베스 원하고 있다.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그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테베스의 높은 주급과 이적료가 변수다. 맨체스터 시티는 테베스의 몸값으로 최소 3500만 파운드(약 649억 원)를 책정한 상황이다. 테베스는 주급으로 25만 파운드(약 4억 원)를 받고 있다. bal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