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이동국, 어떤 상황서도 능력 보여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10 18: 12

"이동국, 어떤 상황이서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오는 11일 열릴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UAE와 경기를 펼칠 축구 국가대표팀이 경기 하루전인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광래 감독과 주장 박주영이 참석했다. 조광래 감독은 "UAE의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팀이 많이 달라진 것으로 알고있다. 중국과 평가전서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면서 "우리도 폴란드와 평가전을 통해 굉장히 좋아졌다. 승점 3점을 꼭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UAE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조 감독은 "오늘 연습을 끝나고 확정을 지을 생각이다"라면서 "폴란드전에는 전반과 후반에 완전히 멤버를 바꿔 경기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상대 감독이 동의를 하지 않아 문제였다. UAE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B조 최하위인 UAE의 상태에 대해 조 감독은 "많은 골을 터트리기 보다는 우리의 페이스 대로 경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분명히 승리할 수 있는 상대다. 상대의 리듬을 빨리 깰 수 있도록 포어체킹이 잘 된다면 분명 좋은 방향으로 흘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광래 감독은 "어떤 상황이든지 우리는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이다. 어떻게 공격적으로 나가느냐에 대한 방향 설정이 있는 것이지 수비적은 축구는 아닐 것이다. 내일 경기도 공격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동국에 대해 조 감독은 "본인처럼 힘든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팀에 적응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적응이 필요하다. 아직 예선이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 내일 경기서도 후반전에 적절한 시간에 내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국의 출전에 대해 조광래 감독은 "이동국의 경우도 남들이 걱정하는 것 보다도 어느 상황에서라도 자신의 능력을 내보낼 수 있어야 한다"며 "조커와 베스트는 없다. 모든 선수들은 똑같다. 특별한 선수는 없다. 박주영, 지동원, 이동국 다 똑같다. 특정 선수를 대우하는 것은 없다.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변형 스리백 수비진에 대해 조 감독은 "모든 수비진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국내와 해외를 망라해 찾고 있다. 측면 수비진에 대한 고민이 있다. 부족한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향상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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