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견자단, 엄격한 무술 감독-부성애 강한 아버지"[BIFF 인터뷰]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0.10 19: 04

  배우 탕웨이가 견자단, 금성무와 함께 호흡을 맞춘 액션 대작 ‘무협’을 들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탕웨이는 10일 오후 5시 20분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 참석해 함께 출연한 배우 견자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탕웨이는 견자단에 대해 "내가 형님이라고 부른다. 이 보도가 나가면 아마 혼이 날 것 같다. 사실 촬영장에선 보통 이름을 부르는데 주변 스태프들이 모두 '견자단 형님'이라고 불러 나도 그렇게 부른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견자단은 용맹스럽고 실제로도 무술이 뛰어난 연기자다. 이번 영화에선 무술 지도 감독 역까지 맡았다"면서 "그 부분에서는 굉장히 무섭고 엄격해 조금이라도 오차가 있으면 절대 봐주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탕웨이는 "하지만 견자단은 한편으론 정말 좋은 아버지이기도 하다"면서 "촬영 중간 중간 견자단은 자신의 아들이 무술하는 모습을 핸드폰으로 계속 보여줄 정도로 부성애가 강한 분이다"라고 말했다. ‘무협’은 자신의 무공을 감추고 순박한 시골아낙네(탕웨이)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던 ‘진시’(견자단)가 수사관 바이쥬(금성무)의 등장으로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게 되면서 일대 결전을 벌인다는 내용. 영화 ‘첨밀밀’ ‘명장’의 진가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전작 ‘색,계’와 ‘만추’에서 운명적 사랑을 마주 한 여인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탕웨이는 극 중 아이 딸린 순박한 시골 아낙네로 변신,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견자단, 금성무, 탕웨이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끌었던 영화 ‘무협’은 국내 11월 개봉 예정이다. tripl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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